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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장이란
탈장은 복강에 있는 장기나 조직이 복벽의 약한 부분을 통해 튀어나오는 상태입니다. 탈장은 복부의 앞쪽, 옆쪽, 뒤쪽에 생길 수 있으며, 탈장된 장기가 끼어 압박을 받는 경우 응급 상황이 될 수 있습니다.
탈장은 선천적일 수도 있고 후천적일 수도 있습니다. 선천성 탈장은 태어날 때부터 복벽이 약한 경우 발생하고, 후천성 탈장은 복벽이 약해지거나 손상된 경우 발생합니다. 복벽이 약해질 수 있는 원인으로는 노화, 과체중, 임신, 만성 기침 등이 있습니다.
탈장의 증상은 탈장된 장기의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탈장된 장기가 작고 끼어 있지 않으면 증상이 없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탈장된 장기가 커지거나 끼어 있으면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배에 혹이 만져짐
- 배가 아프거나 압통이 느껴짐
- 구토나 설사
- 변비
- 배변 시 불편함
-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
탈장의 종류
탈장은 생긴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됩니다. 가장 흔한 형태가 사타구니 부위에 생기는 서혜부 탈장이고, 그 외에 대퇴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 생기는 대퇴 탈장, 수술 상처 부위에 생기는 반흔 탈장, 배꼽 부위의 약해진 부분을 통해 발생하는 제대 탈장 등이 있습니다.
- 서혜부 탈장: 서혜부 탈장은 사타구니 부위에 생기는 탈장으로, 성인 탈장의 약 90%를 차지합니다. 남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며, 태어날 때부터 복벽이 약한 경우나 나이가 들면서 복벽이 약해지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대퇴 탈장: 대퇴 탈장은 대퇴와 아랫배가 만나는 부위에 생기는 탈장으로, 성인 탈장의 약 10%를 차지합니다. 여성에게 더 흔하게 발생하며, 나이가 들면서 복벽이 약해지는 경우나 임신 중 복압이 증가하는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반흔 탈장: 반흔 탈장은 수술 상처 부위에 생기는 탈장으로, 배꼽 탈장 다음으로 흔합니다. 복강경 수술이나 개복 수술 후 복벽이 약해져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제대 탈장: 제대 탈장은 배꼽 부위에 생기는 탈장으로, 신생아에게 흔하게 발생합니다. 태어날 때 배꼽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발생하며, 시간이 지나면서 대부분 자연적으로 치유됩니다. 그러나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으며, 복압이 증가하는 경우나 과체중인 경우 발생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