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용
제가 비만형에 고혈압 환자입니다.
다리에 혈관이 튀어나온 것은 아닌데 검푸른 실핏줄이 보입니다.
이렇게 된 지는 꽤 오래 되었습니다.
몇 달 전부터 종아리가 심하게 붓고 점점 발목과 발등이 부어서 부종이 상당히 심해졌습니다.
내과에서 신장 질환 검사도 했는데 이건 아니라고 해요.
다리가 붓기도 하지만 통증도 있고 가려울 때도 있습니다.
검색해보니 잠복형 하지정맥류랑 증상이 거의 일치하는 것 같습니다.
어떻게 치료해야 하나요?
답변
현재 다리에 보이는 실핏줄, 심한 부종, 통증, 가려움 등 호소하시는 증상을 살펴보자면 하지정맥류가 있을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 보입니다.
하지정맥류 환자 중 울퉁불퉁 튀어나온 혈관이 보이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다리 무거움, 피로감, 부종, 저림, 통증, 가려움, 근육 경련 등을 호소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죠.
따라서 앞서 말씀드린 증상과 비교했을 때 해당하는 것이 많다면 하지정맥류 검사를 받아보고 다리 건강 상태를 점검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정맥류 진단은 혈관 초음파 검사를 통해 이뤄집니다.
혈관 초음파를 통해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정맥의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죠.
이때 혈액의 역류가 0.5초 이상 관찰되면 하지정맥류라고 진단하고 환자분의 혈관 상태와 질환의 진행 정도 등을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하게 됩니다.
이 부분은 진단이 선행되어야 하기 때문에 바쁘시겠지만 혈관 중점 병원을 방문해 보시는 것을 권유 드립니다.
다리 불편함이 걱정이시겠지만, 제대로 알고 대처한다면 편안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