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쁜 입술을 위한 한가지 – 입꼬리
알만한 의사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국내보다 해외에서 시술 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가 더 활발합니다. 개인적으로 한국에서도 학회는 물론 온라인에서도 입술필러 기술에 대한 정보 공유가 활성화되길 바랍니다만, 전국 맛집의 레시피를 공개하는 것만큼이나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을 이해해야 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입술필러를 아무에게나 맡길 수는 없겠죠. 최근에 친구가 강남의 병원들을 넘나들며 입술필러 시술을 알아보았다는 이야기를 듣고, 입술이 얼마나 중요한 얼굴 부위인지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그렇다면 예쁜 입술은 어떻게 만들어질까요? 노화로 인한 입술의 위축과 주름 형성을 해결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예쁜 입술을 위한 디자인을 입꼬리 측면에서 설명해보겠습니다.
입술필러를 연구하는 의사라면 알겠지만, 입꼬리를 심도 있게 다루는 자료는 많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입꼬리는 가장 세심한 주의를 요하며, 환자들이 가장 바라는 부위이고, 기술 자체가 매우 귀하기 때문입니다.
입술필러의 초기 기법은 특정 한 지점에 필러를 집중적으로 주입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 방법은 흰 살 부분에 볼륨을 만들고, 압력에 따라 윗입술과 아랫입술의 경계에 볼륨감을 줄 수 있으며, 매우 간단합니다.
하지만 입꼬리가 처진 경우, 이 기술로는 개선이 어렵습니다. 공장형 병원에서 저렴한 가격에 이 방식으로 시술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임시적인 개선에 불과합니다.
진단부터 시작해봅시다. 입꼬리가 처지는 경우 볼살의 처짐, 마리오네트주름의 동반, 윗입술과 아랫입술 경계라인의 아래로 떨어짐 등을 고려해 시술해야 합니다. 볼살로 인한 입꼬리 처짐이 있는 경우, 필러만으로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볼살이 과하면 처음에는 필러로 시도해보고 그 후에 볼살 시술을 결정하는 것이 순서에 맞습니다.
볼살이 없고 입꼬리만 처진 경우, 필러만으로 충분히 입꼬리를 개선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하나의 기술이 아니라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야 합니다. 중력에 의해 입꼬리가 처진 경우, 중력의 방향에 역행하는 방식으로 필러를 주입해야 합니다.
입꼬리는 단순히 한두 번 주입해서 개선되는 부위가 아닙니다. 환자마다 조직의 밀도가 다르기 때문에, 필러의 위치 선정이 매우 중요합니다. 주입 위치가 조금이라도 달라지면 원하는 입꼬리 모양을 얻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입꼬리 부위는 많은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친 시술자에게 맡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입꼬리에 대한 궁금증이나 현재 상태에 대한 조언을 원하시면 제 네이버 블로그에 방문하셔서 사진과 함께 질문해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