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용
중1입니다
요즘 똥꼬 주변이 아프고 생식기도 살짝 아픈 느낌이 듭니다. 또 가끔씩 오줌을 싸고나면 오줌이 남아있고 그오줌이 역류하는 느낌도 납니다. 자위는 약2달 동안 안했습니다.
이게 전립선염일까요?
청소년도 치료가능한가요?
방치하면 안되나요?
답변
전립선염은 전립선 혹은 전립선 주위 조직의 염증에 의한 증상 증후군입니다.
전립선염은 검사를 통해 정확하게 밝혀지는 경우도 있지만 그런 경우보다는 진단이 애매한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그래서 명확한 진단기준이 있다기보다는 전립선염이 의심되는 증상이 보일때 전립선염과 감별해야할 질환들의 증거가 없어 다른 질환들이 감별되었을때 전립선염에 준하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질문자님께서 호소하시는 증상들은 모두 전립선염에서 나타날 수 있는 증상들이지만 그것만 가지고 전립선염이라고 확진할 수는 없습니다.
비뇨의학과에 내원하셔서 비뇨기과 종양, 하부 요로 결석, 간질성 혹은 방사선치료 후의 방광염, 신경인성 방광, 감염질환, 위장관 질환으로 염증성 장질환이나 직장이나 항문주위 질환, 서혜부 탈장, 요도협착 등을 감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전립선염이 맞다면…
전립선염은 치료가 잘 안되고 재발이 잦은 질환으로 대부분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한데 중간에 자꾸 치료가 끊길 경우 더욱 치료는 어려워지게 됩니다. 약을 몇일 복용후 좋아졌다고 생각해서 그이후 병원의 지시에 따르지 않고 임의로 치료를 중단하고 수개월후 치료가 훨씬 어려워진 상태로 재내원하시는 경우를 많이 경험합니다.
전립선염은 환자분의 치료협조가 정말로 절실한 질환입니다. 증상의 변화에 일희일비하며 병원이나 의사를 바꾸거나 치료를 그만두었다가 재개했다가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 전립선염은 만성화와 난치를 향해 가게 됩니다.
따라서 불편이 계속 있다면 비뇨의학과에 내원하셔서 원인을 알아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