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마시고 탈모약 먹어도 되나요?

꼭 술과 함께 드셔야겠어요?

by 건강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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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는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에게도 심리적, 외형적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주요 고민거리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탈모 치료제나 보조제의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이를 복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습니다.

하지만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술(알코올)과 탈모약을 함께 섭취했을 때 어떤 영향이 있는지 궁금해하는 경우가 많죠. 과연 술을 마신 뒤 탈모약을 먹어도 괜찮을까요?

탈모약과 술의 상호작용

일반적으로 알코올은 대부분의 탈모약과 직접적인 약물 상호작용을 일으키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약의 종류, 개인의 건강 상태, 그리고 음주량에 따라 미묘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탈모약 중 일부는 간에서 대사되거나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술과 함께 복용할 때는 신중함이 요구됩니다. 또한, 알코올 자체가 탈모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이제 주요 탈모약별로 알코올과의 관계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소주병과 소주잔

각 탈모약과 알코올의 영향주요 탈모약과 알코올의 상호작용

비오틴 (Biotin)
비오틴은 탈모 보조제로 널리 사용되는 비타민 B7입니다. 모발과 손톱 강화에 도움을 주지만, 약이라기보다는 영양제로 분류됩니다. 알코올과 비오틴의 상호작용은 미미하지만, 과음은 간 기능을 약화시켜 비오틴의 흡수와 효과를 간접적으로 떨어뜨릴 수 있습니다. 비오틴을 꾸준히 복용하며 최대 효과를 보려면 과음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녹시딜 (Minoxidil)
미녹시딜은 국소 도포제(바르는 약)와 경구용(먹는 약) 두 가지 형태로 사용됩니다. 이 약은 혈관을 확장시켜 모낭에 혈류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알코올은 미녹시딜의 흡수를 증가시킬 수 있어, 부작용인 어지러움, 두통, 혹은 저혈압 증상을 악화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경구용 미녹시딜은 혈압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술을 마신 후 복용하면 이러한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미녹시딜 사용자라면 음주를 피하거나 최소화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프로페시아 (Finasteride)
프로페시아는 탈모의 주요 원인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를 억제해 모발 손실을 줄이는 약입니다. 현재까지 알코올과 프로페시아 간의 직접적인 상호작용은 보고된 바 없습니다. 다만, 이 약은 간에서 대사되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간 기능이 약화되면 약의 부작용(예: 피로감, 성기능 저하 등)이 두드러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프로페시아 복용 중이라면 적당한 음주를 유지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스피로놀락톤 (Spironolactone)
주로 여성형 탈모 치료에 사용되는 스피로놀락톤은 항안드로겐 효과와 이뇨 작용을 통해 탈모를 개선합니다. 알코올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은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약은 혈압을 낮추고 체내 수분을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과음은 탈수나 저혈압을 유발할 수 있어, 스피로놀락톤의 작용을 방해하거나 부작용(현기증, 졸림 등)을 증폭시킬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적정 음주량을 넘기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탈모약 복용 시, 술 섭취 주의사항

소주와 소주잔 그리고 약

모약과 알코올의 상호작용 외에도, 술 자체가 탈모에 미치는 영향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과도한 음주는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을 증가시키고,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며, 모낭에 필요한 혈류를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 B군과 아연 같은 모발 건강에 필수적인 영양소가 알코올로 인해 부족해지면 탈모가 악화될 가능성이 커집니다. 그러니 탈모약을 복용하더라도 과음 습관이 있다면, 약의 효과를 제대로 누리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술과 탈모약을 함께 섭취하는 것은 약의 종류와 개인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권장되지 않습니다.

  • 약 효과 감소: 알코올이 약의 흡수나 대사를 방해해 효과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 부작용 증가: 어지러움, 심박수 증가, 졸음 등의 부작용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 간 건강 문제: 미녹시딜, 프로페시아 등 간에서 대사되는 약은 과음 시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미녹시딜이나 스피로놀락톤처럼 혈압이나 혈류에 영향을 미치는 약은 술과 병용하면 부작용이 두드러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만약 복용 중 이상 증상이 나타난다면(예: 심한 현기증, 가슴 두근거림), 즉시 약을 중단하고 의사나 약사와 상담하세요.

사람 손에 쥐고있는 소주가 따라진 소주잔 그리고 소주병

미녹시딜, 프로페시아, 스피로놀락톤, 비오틴 등 주요 탈모약은 알코올과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크지 않다고 알려져 있지만, 약마다 주의할 점이 존재합니다. 미녹시딜은 부작용 위험 때문에 음주를 피하는 것이 좋고, 프로페시아와 비오틴은 간 건강을 위해 적당한 음주가 필요합니다.

스피로놀락톤은 혈압 문제로 과음을 삼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탈모 치료는 약 복용뿐 아니라 생활 습관 개선이 함께 이뤄져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술을 즐기더라도 탈모약의 효과와 건강을 위해 과음은 피하고, 의사나 약사와 적극적으로 상의해 안전한 복용 방법을 찾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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