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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스를 분무기에 넣으면 안되는 이유
락스(표백제)를 분무기에 넣어서 사용하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 흡입 위험: 락스를 분무하면 미세한 입자로 공기 중에 퍼지게 되며, 이를 흡입할 경우 호흡기 건강에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락스 증기를 흡입하면 기침, 목 통증, 호흡 곤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화학 반응: 락스는 다른 화학 물질과 반응하여 유해한 가스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암모니아와 반응하면 독성 가스인 클로라민이 생성됩니다.
- 표면 손상: 락스는 강력한 산화제로, 일부 표면(특히 천, 카펫, 목재 등)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분무기로 락스를 뿌리면 이런 표면에 고르게 분포될 가능성이 높아 손상 위험이 커집니다.
락스를 사용해야 할 경우, 적절히 희석한 후 걸레나 스폰지를 사용하여 표면을 닦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용 시에는 반드시 환기가 잘 되는 공간에서 사용하고, 보호 장갑을 착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
‘가습기 살균제 사건’은 2011년 대한민국에서 발생한 대규모 환경 및 건강 피해 사건으로, 가습기 살균제에 포함된 유독 성분이 호흡기를 통해 흡입되어 수많은 사람들에게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킨 사건입니다. 이 사건과 락스를 분무기로 사용하는 것의 위험성을 비교해 설명드리겠습니다.
- 사건 배경: 가습기 살균제는 물에 넣어 사용하는 제품으로, 가습기 작동 시 물과 함께 증발하여 공기 중으로 방출되었습니다. 주요 원인은 살균제에 포함된 유독 화학물질(PHMG, PGH 등) 때문이었습니다.
- 피해 규모: 수많은 사람들이 가습기 살균제의 유독 물질을 흡입하여 폐 손상, 천식, 폐섬유증 등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겪었습니다.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특히 어린이와 노인들이 큰 피해를 입었습니다.
- 주요 원인: 가습기 살균제의 유독 성분이 공기 중에 미세 입자로 퍼져 호흡기로 들어가는 방식이 문제였습니다. 이는 장기간 사용 시 인체에 축적되며 치명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락스를 분무기로 사용할 때의 위험성
락스를 분무기로 사용할 경우, 미세한 락스 입자가 공기 중에 퍼져 흡입될 수 있습니다. 이는 가습기 살균제 사건과 유사하게 호흡기로 들어가 폐와 호흡기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락스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방법
1. 희석 비율 준수
락스를 사용할 때는 항상 희석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 표백 및 소독 용도로 사용할 경우, 다음과 같은 비율을 사용합니다.
- 일반 청소: 물 1리터에 락스 1큰술 (약 15ml) 비율로 희석.
- 소독: 물 1리터에 락스 4큰술 (약 60ml) 비율로 희석.
2. 사용 전 준비
- 보호 장비 착용: 고무장갑, 보호안경, 마스크를 착용하여 피부, 눈, 호흡기를 보호합니다.
- 환기: 락스를 사용할 공간은 반드시 환기가 잘 되도록 창문을 열거나 환기 장치를 켜 놓습니다.
3. 적용 방법
- 청소: 락스 희석액을 걸레나 스폰지에 적셔서 표면을 닦습니다. 락스를 직접 분무하지 않도록 합니다.
- 소독: 희석한 락스를 표면에 바른 후 최소 1분 동안 그대로 두어 소독 효과를 보게 합니다. 이후 깨끗한 물로 표면을 닦아냅니다.
4. 사용 후 처리
- 헹굼: 락스를 사용한 후에는 해당 표면을 물로 충분히 헹구어 잔류 락스를 제거합니다.
- 도구 세척: 락스를 사용한 도구는 깨끗한 물로 잘 헹궈 보관합니다.
- 보관: 락스는 어린이의 손이 닿지 않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합니다.
5. 주의 사항
- 혼합 금지: 락스를 다른 세제(특히 산성 세제나 암모니아)와 혼합하지 않습니다. 혼합 시 유독가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사용 용도 확인: 특정 표면(예: 목재, 금속, 색상 있는 섬유)에 락스를 사용할 경우, 변색이나 손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합니다.
- 안전 표기: 사용 후 락스 용기에는 반드시 원래의 라벨을 붙여 안전하게 보관합니다.
락스를 사용할 때는 항상 안전 지침을 따르고, 필요 시 제품 라벨의 사용 방법을 참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