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 부터, 라면은 만들기도 편하고 저렴하면서 맛이 좋다는 이유로 높은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라면은 지나치게 많은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어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으로 여겨지고 있는데요.
그렇다면, 라면을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라면, 김치의 조합
특히 우리나라에서는 라면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은데, 라면을 먹을 때 김치를 얹어 먹고 국물을 남기지 않고 먹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사실 이러한 식습관은 건강에 해를 끼치는 ‘나쁜 식습관’입니다.
라면과 김치를 동시에 먹을 때의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 보건기구(WHO)의 하루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000㎎을 훌쩍 넘습니다.
라면수프 1개에는 약 1800~1900㎎의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으며, 김치의 나트륨 함유량도 결코 적지 않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배추김치와 라면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조사한 12~64세 성인 남녀의 나트륨 급원 순위 1, 2위에 나란히 오르기도 했습니다.
나트륨 섭취 권장량을 초과하면 안되는 이유
너무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면 고혈압 등 다양한 성인병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암 발생 가능성도 높아집니다.
국가암정보센터에 따르면, 짠 음식을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위암 발병 위험도가 4.5배 높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절인 채소를 많이 먹을 때 식도암 위험이 2배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라면을 건강하게 먹는 방법
하지만 라면을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도 있습니다.
라면을 먹을 때 국물을 마시지 않는 것은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그러나 국물을 버리는 것만으로는 나트륨 섭취량을 완전히 줄일 수는 없습니다.
라면 국물에 함유된 나트륨의 양이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라면 국물 1개에 함유된 나트륨 양은 약 1800~1900㎎으로, 세계 보건기구(WHO)가 하루 최대 나트륨 섭취량으로 권장하는 2000㎎보다 훨씬 높습니다.
따라서, 국물을 버리더라도 라면 자체에 이미 많은 나트륨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를 줄이려면 다른 방법이 필요합니다.
라면을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는 다른 식품을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 성분이 풍부한 양배추, 해조류, 양파, 우유 등을 함께 먹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식품은 나트륨 배출을 원활하게 해주며, 건강한 식습관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한, 라면을 끓일 때 수프 국물을 절반만 넣는 것도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라면 면을 먼저 끓여서 건져낸 뒤 국물을 따로 끓여 넣는 ‘면 세척 조리법’을 이용해 라면을 끓일 경우에는 나트륨 함량이 최대 27%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마지막으로, 라면은 간편하고 맛있지만, 지나친 먹방은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올바른 식습관과 균형 잡힌 식이요법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데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