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용
40대 초반 이라서 사실 정력? 발기력? 이런 부분 만큼은 크게 걱정을 하지 않았었습니다.
최근 들어 너무 발기력이 안좋아지는 거 같아서 아르기닌이나, 마늘즙, 홍삼, 마카 등등 정말 열심히 찾아 먹어봤는데 발기력은 영 별로인 상태입니다.
복용 초에 좀 효과가 있나 하는 생각도 있었지만 기분탓였나 보네요.
이전보다 좋아진 게 아니라 점점 더 떨어지는 느낌입니다.
평소에 성욕도 많고 자위나 성관계를 자주 갖는 편인데 발기력 떨어지면서 성욕도 떨어지고 해서 맘이 영 안좋아요. 벌써 그럴 나이일까요?
발기약 보다는 근본적인 부분을 치료하고 싶어서 찾아봤었는데 한방으로는 자연치료가 될 수 있을까요?
답변
아르기닌은 음경의 혈관확장을 돕는 산화질소를 만들기 위해 요구되는 아미노산입니다. 혈관의 문제로 발기가 약해진 경우라면 도움이 될 수 있으나 혈관확장과 유지 신호를 내는 뇌의 성선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섭취해도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마카, 홍삼 등은 성적 욕구를 높이는 데 일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성기능을 높이는 기초 영양소인 지방, 단백질이 충족되었을 때 비로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성신경이 쇠약해지고 성선기능이 약해지면 기본적으로 성욕이 감퇴되고 성자극에 대한 충동, 흥분 반응이 약해지고 유지도 어려워집니다.
쎈 자극에만 겨우 반응하기 때문에 성자극에 지속적인 반응 유지가 어렵습니다. 자꾸 풀어지는 것이죠..
심해지면 아예 성자극에 반응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인간의 욕구는 뇌에서 신경학적 신호를 기반으로 이뤄집니다.
그러므로 어떤 욕구가 감소하거나 없거나 한다는 것은
1. 그 욕구를 실현하기 어려운(즉, 욕구를 제한 할 수 밖에 없는) 신체적 이유가 있거나,
2. 욕구 표현에 필요한 호르몬, 신경물질등이 감소거나 기능적으로 약화된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젊은 연령층에 특별한 질환이 없다면 대개는 2번째 이유로 판단할 수 있는데, 대개는 과도한 사정이나 자위를 통해서 성신경이 많이 피로해진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이밖에도 불안,강박, 공황, 우울감 같은 정서적인 문제도 영향이 있을 수 있으며, 수면부족이나 과도한 음주로 인해 성신경이 피로해지거나 영양불량 문제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본인의 경우 체력수준에 비해 사정빈도가 지나치게 많았던것 같습니다.
이 때문에 성신경이 급격하게 피로해진 상태로 보입니다. 장기간 이러한 사정과로가 지속되면 뇌하수체 기능이 약화되고 성선기능이 저하됩니다. 40대는 사정 후 5~6일 정도는 회복기간이 필요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자연계에는 호르몬,신경물질의 활성을 돕고 수용성을 높여서 쇠약해진 성신경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다양한 천연물이 존재합니다.
이를 적절하게 활용하시면 당연히 회복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뇌의 기능적 회복에 도움이 되는 식이치료 또한 중요합니다.
단순히 증상을 일시적으로 완화시키는 접근이 아니라 근본을 해결해서 스스로 건강한 모습을 유지할 수 있는 치료가 본질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