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밀도검사 대상은?
골밀도검사는 골질환 예방과 진단을 위한 중요한 진단 도구입니다. 골밀도 검사는 주로 골다공증을 진단하고 모니터링하는 데 사용되며, 골질 감소증의 진단에도 활용됩니다. 두 질환 모두 뼈의 밀도가 감소하는 현상이지만, 골다공증의 경우 뼈의 밀도 감소가 더욱 심각하여 골절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
- 골다공증: 이는 뼈가 약해져서 골절이 쉽게 일어나는 질환으로, 주로 노인이나 폐경기 여성에게 흔히 발생합니다. 골밀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질 때 골다공증으로 진단합니다. 이 질환은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진행하면 통증이나 골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 골질 감소증: 이는 뼈의 밀도가 약간 감소한 상태를 말합니다. 골다공증처럼 골절 위험이 높은 상태는 아니지만, 관리하지 않으면 골다공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골밀도검사 과정
골밀도 검사는 주로 이중 에너지 X선 흡수도계(DXA, DEXA)라는 기계를 사용하여 진행됩니다. 이 방법은 매우 안전하며, 표준적인 X선검사보다 훨씬 낮은 양의 방사선을 사용하며, 결과를 도출하는 데 약 10~20분 정도 소요됩니다.
환자는 검사를 위해 침대에 누우게 됩니다. 그런 다음 DXA 기계가 환자의 몸을 가볍게 스캔하며, X선을 뼈에 통과시킵니다. 다른 밀도의 뼈는 X선을 다르게 흡수하므로, 이를 통해 뼈의 밀도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DXA검사는 주로 허리와 고관절의 뼈를 대상으로 하며, 이들은 골다공증의 가장 일반적인 대상 위치입니다. 이 검사를 통해 의사는 환자의 뼈 밀도를 평균적인 건강한 젊은 성인의 밀도와 비교하여, 골다공증의 위험성을 판단합니다.
결과 수치 해석
골밀도 검사 결과는 T-점수라는 값을 사용하여 표시됩니다. T-점수는 검사받은 사람의 골밀도를 동일 성별의 젊은 성인 평균치와 비교한 것입니다.
- T-점수가 -1 이상인 경우, 이는 ‘정상’ 범위에 속합니다.
- T-점수가 -1에서 -2.5 사이인 경우, 이는 ‘저골밀도’ 혹은 ‘골질감소증’으로 분류됩니다. 이는 골밀도가 일부 감소하였으나, 아직 골다공증은 아닌 상태를 의미합니다.
- T-점수가 -2.5 이하인 경우, 이는 ‘골다공증’으로 진단됩니다. 골밀도가 크게 감소하여 뼈가 약해져, 골절 위험이 증가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주의할 점은 이 범위가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기준이지만, 개개인의 건강 상태, 골절 위험 요소,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소가 고려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골밀도 검사 결과에 대한 해석은 전문적인 의료 지식을 가진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급여 비급여 여부
처음 골밀도 검사가 비급여 대상이라 하더라도, 해당 검사 결과 T-점수가 -1.1 이하로 나와 골밀도 이상이 확인된 경우, 1년 후의 추적 골밀도 검사는 보험 급여 대상이 될 수 있습니다.
60세의 여성이 본인의 의지로 골밀도 검사를 받고, -2.6의 결과가 나와 골다공증 진단을 받고, 1년 동안 약물 치료를 받은 후 다시 골밀도 검사를 받게 된다면, 이 경우의 검사 역시 보험 급여 대상이 됩니다. 그 이유는 이런 경우가 “기타 골다공증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경우”로 분류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처음 골다공증 검사가 비급여였더라도, 그 결과가 치료 대상으로 나왔다면, 골다공증 치료약은 급여로 처방되고, 약물 치료 후 추적 골다공증 검사 역시 보험 급여로 처리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