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상풍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어보셨나요? 실제로 녹슨철을 잘못만지면 파상풍에 걸린다는 이야기를 들어보셨을 겁니다. 최근엔 예방주사가 있어 관련한 병을 찾아보긴 힘들지만, 옛날에는 파상풍에 걸리는 사람도 굉장히 많았다고 합니다.
파상풍이란?
파상풍은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라는 세균이 만들어 내는 독소에 의해 발생하는 질병입니다. 이 세균은 주로 토양이나 먼지, 대변 등에 존재하며, 인체에 상처가 생겼을 때 그 상처를 통해 몸속에 침입합니다. 세균이 몸 안에서 독소를 생산하면, 이 독소는 신경계를 공격하여 근육 경련을 일으키게 됩니다. 이 경련은 손가락이나 얼굴부터 시작해서 전신으로 퍼져 나갈 수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에는 호흡곤란과 심장 문제를 일으킬 수 있으며, 치료를 받지 않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녹슨철을 만지면 파상풍에 걸릴수도 있다던데?
녹슨 철을 만질 때 파상풍에 감염될 가능성이 높다는 생각은 상당히 흔한 오해입니다. 사실 파상풍은 클로스트리디움 테타니라는 세균에 의해 발생하는데, 이 세균은 흙, 먼지, 또는 동물의 대변 등에 널리 존재합니다. 이런 환경에 노출된 녹슨 철에서 상처를 입게 되면 세균이 몸에 들어갈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녹이 철에 있을 때만 파상풍 세균이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깨끗한 물체로 상처를 입거나, 심지어는 작은 찰과상이나 알 수 없는 상처에서도 세균이 몸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파상풍 초기증상
파상풍에 감염되면, 초기 증상은 다음과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 근육 경직: 이는 특히 목, 턱, 그리고 얼굴의 근육에 나타나는데, 이는 파상풍의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 이상한 감각 또는 움직임: 특히 주사 부위 혹은 상처 주위에서 시작될 수 있습니다.
- 근육 경련: 이는 두통, 불안, 과민반응 등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전신에 걸쳐 근육이 긴장하거나 경련하게 됩니다.
- 집요한 두통, 발열, 땀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세균이 상처에서 독소를 분비하기 시작한 후 3일에서 3주 이내에 나타날 수 있습니다. 독소가 전신에 퍼져 나갈수록 증상은 점점 심해지고, 이는 심장 박동수의 증가, 고혈압, 호흡 곤란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예방주사 부작용
파상풍을 예방하기 위해 접종을 맞아야 하지만, 이에 따른 부작용도 있습니다.
- 주사 부위에서의 통증, 붓기, 또는 발적: 이 부작용은 가장 흔하며, 몇 일 안에 사라집니다.
- 몸살감: 두통, 근육 통증, 발열, 피로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주사를 맞은 후 1-2일 내로 사라집니다.
- 심한 알레르기 반응: 이는 매우 드물지만, 경련, 호흡 곤란, 얼굴이나 입 주위의 부기 등을 포함할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 지원을 받아야 합니다.
- 기타 드문 부작용: 저혈압, 심장 박동수 증가, 구토, 설사 등이 있을 수 있으나, 이들도 극히 드문 경우입니다.
예방주사 접종주기
파상풍 백신은 일반적으로 생후 몇 달에 걸쳐 5회의 접종이 이루어지는 일련의 기본 접종으로 시작합니다. 이 백신은 다른 백신과 함께 투여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디프테리아 및 백일해와 함께 DTP 또는 DTaP 백신의 형태로 투여됩니다.
성인들은 매 10년마다 파상풍 및 디프테리아(Td) 부스터를 접종 받아야 합니다. 또한, 임신하는 여성들은 매 번 임신 시마다 파상풍, 디프테리아, 백일해(Tdap) 백신을 접종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 밖에도 깊은 상처나 특정 상처를 입은 사람들, 특히 마지막 접종 이후 5년 이상이 지난 사람들은 추가적인 파상풍 백신 접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접종은 어디서 해야할까?
파상풍 주사는 보통 가정의학과, 소아과, 내과, 예방의학과, 여성의학과 등의 전문의를 볼 수 있는 일반 병원, 대형병원 또는 건강 검진 센터에서 맞을 수 있습니다. 또한, 공공 보건 센터에서도 파상풍 주사를 제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깊은 상처나 심각한 찰과상 등을 입은 경우, 응급실 또는 외과에서 파상풍 주사를 접종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세균 감염이 이미 일어났을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