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의사 김도훈 입니다^^ 이번 칼럼에서는 평소에 의사들이 실제로 어떻게 필러를 주입하는지에 대해 알려드리려 합니다. 필러 시술은 단순히 주사를 맞는 것만이 아니라, 다양한 테크닉이 필요하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의사들이 실제로 사용하는 필러 주입 기법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Fanning 기법: 주로 이마필러에서 라인보다는 볼륨을 채울 목적으로 사용합니다. 윗입술의 볼륨을 살릴 때 주로 애용하는 방법인데 사실 입술두께가 지나치게 얇은 사람들은 그냥 fanning만 생각하고 시술하면 낭패를 보기 쉽습니다. 입술이 너무 얇아 필러가 의도치 않게 지나치게 입술 안쪽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입술표면장력 힘이 워낙 강하다보니 필러 부피로 인한 압력이 이를 못 이겨내고 필러를 넣어도 입술이 안두꺼워지기도 합니다. 따라서 Fanning기법은 처음 시도할 때는 의사로서도 드라마틱한 변화에 자주 애용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숙련도가 쌓일수록 심사숙고하여 시술할 필요가 있는 테크닉입니다.
Crosshatching 기법
Crosshatching 기법: 면적을 채우기 위한 방법이지만 이마와 같이 혈관이 많은 부위에서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여러 곳에 주사를 맞게 되므로 멍이 생길 가능성이 있습니다. 꺼진 이마를 채워주기에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보이지만 사실상 그렇지가 않습니다.
Depot 기법
Depot 기법: 안전하게 시술하기 위해 골막 바로 위에 필러를 주입합니다. 필러가 안착될 때 가장 안전한 층이므로 이 방법을 선호합니다.
Linear Threading 기법
Linear Threading 기법: 필러의 주입 기술의 핵심입니다. 힘이 과도하면 환자에게 통증을 주거나, 필러가 제대로 주입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힘 조절이 중요합니다.
Layering 기법
Layering 기법: 필러의 종류나 브랜드에 따라 다른 점성을 활용해 층을 만드는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입술 볼륨과 라인을 동시에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법들은 필러 시술의 결과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습니다. 환자분께서는 이 기법들을 이해하고, 의사와의 상담 시 이를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필러 시술에는 의사의 숙련도가 중요하지만, 환자와 의사간의 소통도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마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