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회, 세균 걱정 없이 먹으려면?

by 건강연구원

최근들어 기온이 높아지면서 증가하는 질환 중 하나가 식중독인데요.

기후 변화와 함께 식중독 발생률도 증가하고 있어, 안전하게 생선회를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에 대해 알아보면서 생선회를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공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생선회를 먹을 때에는 식중독 주의해야

온도가 높아짐에 따라 식중독 발생 위험이 증가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평균 기온이 1도 상승할 때마다 식중독 건수는 5.3%나 증가하며, 환자 수도 6.2% 증가한다고 합니다.

이는 기온 상승으로 식중독 균의 증식과 확산이 더욱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생선회 등을 먹으려면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고추냉이, 와사비의 살균 효과

고추냉이와 와사비는 생선회를 먹을 때 살균 효과가 있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고추냉이는 매운 맛과 향의 주성분인 ‘알릴이소치오사아네이트’와 ‘메칠치오알킬이소치오시아네이트’가 있는데, 이 물질들은 화학 소독제인 페놀의 약 100배에 달하는 살균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고추냉이를 간장이나 초고추장에 섞어 먹거나, 생선회와 함께 먹으면 생선에 감염됐거나 조리 과정에서 오염된 세균을 줄일 수 있습니다.

와사비도 생선과 함께 먹으면 살균 효과를 나타내는데, 매운 맛과 향의 주성분인 ‘이소티오시안산알릴’이 살균 효과를 내기 때문입니다.

대장균, 살모넬라균, O-157균, 비브리오균, 포도상구균 등의 식중독 원인균 증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매실장아찌에도 살균 효과가?

매실장아찌 역시 살균 효과가 있어 생선회와 함께 먹으면 좋다. 매실은 산도가 높아 위장에서 살균작용을 한다는 것이 알려져 있습니다.

매실의 항균 효과를 조사한 연구에서는, 식중독균인 적색세균, 대장균, 장염비브리오균에 대해 1% 농도의 매실 엑기스를 섞으면 매실이 두 가지 균 모두에 강한 항균작용을 보였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매실장아찌를 먹기 전에 속쓰림, 위산과다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매실 섭취를 피해야 합니다.

또한, 매실장아찌도 고추냉이나 와사비처럼 항균 효과가 있지만 식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생선회를 깨끗이 씻어내고 신선한 것을 섭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또한, 생선회를 보관할 때에는 온도와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고, 가급적 냉장고에서 보관하여 박테리아가 번식하는 것을 방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회 먹을 때에는 생선의 수은 함량에 주의해야..

생선회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음식 중 하나이지만, 수은 함량 때문에 너무 많이 먹으면 건강에 해로울 수 있습니다.

모든 종류의 생선에는 수은이 적게나마 함유되어 있지만, 과도하게 수은을 섭취하게 되면 중독 증세를 일으킬 수가 있습니다.

심각한 경우 기억력 손상, 신경계 손상, 신장 손상 등의 질병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무넹, 생선을 먹을 때는 수은 함량을 주의해야 합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는 일주일에 총 340g 이하의 생선을 섭취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또한 수은 함량이 낮은 생선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은 함량이 낮은 생선으로는 고등어, 청어, 정어리, 연어 등이 있는 반면, 수은 함량이 높은 생선으로는 상어, 망둥어, 참돔 등이 있습니다.

또한, 생선을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 수은 함량을 줄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생선을 껍질과 함께 먹거나, 먹을 때 피부와 지방 부위를 제거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생선을 기름에 볶거나 튀기는 것보다는 구이나 조림 등 간단한 조리 방법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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