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0년 전부터 현재까지, 웰빙과 건강이 핫한 이슈인데도 발 관련 질환에 대한 관심은 많지 않았습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구두가 발을 보호하는 역할보다는 패션의 일환으로 여겨왔으며, 발 모양의 변형은 건강 상태에 대한 고민이 아니라 부끄러운 변화를 숨기려는 것으로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발은 우리 몸을 지탱하고 균형을 잡아주며 걷는 것의 기반이 되는 중요한 신체 부위 중 하나입니다.
또한 발가락 하나에 문제가 생기면 걸음걸이에도 영향을 미치며, 무릎이나 허리 등 다른 관절 부위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서 발 질환은 반드시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무지외반증은 그 중 대표적인 질환입니다.
무지 외반증 이란?
무지외반증은 엄지발가락이 바깥쪽으로 휘어 엄지발가락의 관절 부분이 돌출되는 질환입니다.
이로 인해 발가락이 신발에 자극을 받아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며, 심한 경우 다른 발가락과 겹치거나 관절이 탈구될 수도 있습니다.
무지외반증은 발병 시 걷는 것에도 영향을 끼치며 발목, 무릎, 허리 등 다른 관절 부위에도 스트레스를 가해 2차 질환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 5년간 무지외반증 환자는 약 22% 증가하는 추세이며, 이에 대한 예방과 치료에 대한 이해가 더욱 필요하다는 전문가의 조언이 있습니다.
무지 외반증 원인 – 유전, 생활 환경 영향
무지외반증은 유전적인 요인과 신발 착용이나 생활 습관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합니다.
특히, 평발인 경우에는 발 아치가 적절히 유지되지 않아 발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에는 잘못된 신발 착용 등의 후천적인 원인으로 발병하는 비율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이힐과 같이 앞으로 몸이 쏠려 엄지발가락에 과도한 압력을 주는 신발이나 매우 꽉 끼는 구두, 키 높이 깔창 등이 대표적인 원인으로 꼽힙니다.
특히, 젊은 여성들과 20-30대 남성들이 이러한 신발을 선호해 발병 연령도 낮아지고 있습니다.
또한, 쪼그려 앉는 자세나 야구 포수, 발레리나 등에서도 무지외반증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무지외반증 예방을 위해서는 올바른 신발 착용과 자세한 관리, 발바닥 근력 강화 등이 필요합니다.
무지 외반증 치료 – 보존적 치료법
무지외반증 초기에는 볼이 넓고 편한 신발을 착용하거나 발 모양을 교정해줄 수 있는 특수 깔창 등 보존적 치료법으로도 발병을 예방하고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엄지발가락의 변형이 관찰되거나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긴 경우, 무지외반증을 의심하고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무지외반증이 발병하면 엄지발가락에 체중 부하가 올바르게 전달되지 않아 다른 발가락에 과도한 체중 부하가 발생하게 되는데, 이러한 상황이 지속될 경우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만약 발바닥에 굳은살이 생겼다면 무지외반증의 가능성이 높으므로 조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하는 것이 좋습니다.
무지 외반증 – 수술적 치료법
무지외반증이 심하게 발생하면 일상 생활에서도 힘든 정도로 심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맨발로 다녀야 할 경우가 많아 회복 기간 등을 고려해 수술적 치료는 겨울에 진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최근에는 수술 기술이 발전하여 뼈를 깎는 것 이외에도 정렬을 잡아주는 절골술, 인대수술 등의 작업을 같이 시행하며, 발의 기능을 회복시키는데 많은 역할을 합니다.
또한 수술 후 2~3일 내에 퇴원할 수 있으며, 신발 보조기 착용과 천천히 체중 부하를 늘리며 재활치료를 진행합니다.
발은 다른 관절에 비해 뼈가 작고 구조가 복잡하기 때문에, 무지외반증은 여러 뼈와 인대의 밸런스가 무너져서 발생하는 3차원적인 변형입니다.
따라서 발의 전문가와 충분한 상담이 필요하며, 조기에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