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다 남은 빵, 냉장보관과 실온보관 중 뭐가 나을까요?

by 건강기자단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일반적인 빵은 냉장보관보다 실온보관이 더 좋다고 할 수 있어요. 이유는 냉장 보관 시 빵의 전분이 더 빨리 굳는 ‘노화’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에요. 쉽게 말해, 냉장고에 넣으면 빵이 더 빨리 딱딱해지고 퍽퍽해진다는 뜻이에요.

실온보관을 할 때는 주의할 점도 있어요. 빵을 그냥 꺼내놓으면 공기와 접촉하면서 수분이 날아가고 곰팡이가 생길 수도 있기 때문에, 밀폐 용기나 지퍼백에 담아 공기를 최대한 차단해 주는 게 좋아요. 날씨가 덥고 습한 여름철이라면 곰팡이 발생 위험이 높기 때문에 이때는 냉동보관이 더 안전해요.

냉장보관은 빵이 상하는 걸 막는 데는 도움이 되지만, 맛과 식감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에 빵 보관에는 적합하지 않아요. 특히 크루아상, 식빵, 바게트처럼 수분 함량이 적은 빵일수록 냉장 보관에 더 취약해요.

그래서 먹다 남은 빵은 2~3일 내에 먹을 예정이면 실온에서 밀폐 보관해 주세요. 그 이상 보관할 예정이라면 냉동보관이 가장 좋아요. 냉동한 빵은 먹기 전에 자연해동 후 토스터나 오븐에 살짝 데우면 처음과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정리하자면, 냉장보관은 피하고 실온 또는 냉동보관을 선택하는 것이 빵의 맛과 식감을 유지하는 데 더 적절한 방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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