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 건조는 침이 적거나 없어서 발생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말이나 삼키는 것이 어려워지며, 의치 착용이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악취가 발생하고, 구강 내 산도 감소 및 박테리아 증식으로 인해 구강 위생이 악화될 수 있으며, 가장 크게는 충치 발생의 원인이 됩니다. 특히 구강 건조증은 연령대가 높을수록 자주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지속되는 구강 건조증은 심각한 충치 및 구강 칸디다증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원인
구강 건조는 주로 침샘의 기능 이상과 그에 따른 침 분비 감소로 인해 발생합니다. 이러한 증상은 약물, 흡연, 방사선 치료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약 400여 종의 약물이 침 분비를 감소시키는 부작용을 유발하며, 대표적으로 콜린 억제 효과가 있는 약물, 암 화학요법 약물 등이 있습니다.
불법 약물인 메탐페타민의 경우, 구강 건조를 유발하며 이를 계속 복용하면 치아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또한 흡연이나 방사선 치료 등도 구강 건조를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치료
구강 건조의 원인을 파악하여 가능한 경우 약물 중단 등 다양한 원인 치료를 시도해야 합니다. 약물 복용이 어쩔 수 없는 경우에는 약물 복용 시간을 조정하거나 액상 형태로 복용하고, 약물 관련 구강 건조 증상이 밤에 심해질 수 있으므로 아침에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상 조절을 위해 무가당 액체를 자주 마시고 자일리톨이 함유된 껌을 씹거나, 비처방 일반 의약품을 이용해 부족한 침 분비량을 보완할 수 있습니다. 입술과 의치 아래에 바셀린을 발라 건조함, 갈라짐, 쓰림 등을 완화하며, 냉풍 가습기를 사용해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구강 위생에 대한 철저한 관리도 필수적입니다. 규칙적인 양치와 치실 사용, 불소 치약 사용, 불소 구강 청결제나 젤 사용 등으로 충치 예방을 할 수 있습니다. 자신에게 맞는 불소 치약을 사용하기 위해 틀을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가정에서 불소를 사용하기 위해 본인 치아에 맞게 제작된 틀에 처방받은 치약을 채워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자극적인 음식의 섭취를 피하고, 건조 식품과 당류는 특히 수면 직전에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