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자칩은 한 번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매력을 가진 간식이다. 하지만 문제는 바로 그 바삭한 식감. 한 번 개봉하고 남겨두면 금세 눅눅해지거나 맛이 변해버리는 경험,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공기 중의 습기와 접촉하게 되면 감자칩의 바삭함은 빠르게 사라진다. 그렇다면 감자칩을 마지막 한 조각까지 바삭하게 즐기기 위해선 어떻게 보관해야 할까?
가장 간단한 방법은 봉지를 제대로 접고 클립으로 단단히 고정하는 것이다. 감자칩을 다 먹지 않고 봉지를 그대로 방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공기가 들어가면서 습기가 과자 내부로 스며들어 눅눅해지기 시작한다. 봉지를 위에서부터 돌돌 말아 접은 뒤, 집게나 클립으로 입구를 밀봉해주면 공기 유입을 최소화할 수 있다. 간단하지만 효과는 확실하다.
하지만 더 확실한 방법은 지퍼백이나 밀폐용기 사용이다. 개봉한 감자칩을 전부 덜어내어 지퍼백에 담거나, 공기 차단 기능이 뛰어난 밀폐용기에 옮겨 보관하면 눅눅해지는 것을 훨씬 더 잘 막을 수 있다. 이때, 한 가지 팁을 더하자면 방습제(실리카겔)를 함께 넣는 것이다.
흔히 과자나 김 제품에 들어 있는 작은 방습제는 공기 중 수분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재사용하거나, 식품 전용 실리카겔을 구입해 함께 넣으면 습기 걱정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물론 방습제는 절대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하며,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는 눈에 띄지 않는 곳에 넣는 것이 좋다.
조금 의외지만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는 감자칩을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다. 감자칩은 수분 함량이 거의 없기 때문에 냉동실에 넣어도 얼지 않으며, 오히려 바삭함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먹을 때는 꺼내서 바로 먹어도 되고, 몇 분 정도 실온에 두면 원래 식감과 맛으로 돌아온다.
물론 감자칩의 종류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한 번 시도해볼 만한 보관법이다. 단, 수분이 많거나 코팅이 된 특이한 감자칩 종류는 냉동 보관보다는 밀폐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또 하나 기억할 점은 감자칩 보관 장소의 온도와 습도다. 가능한 한 서늘하고 건조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가장 좋다. 특히 여름철이나 장마철처럼 습기가 많은 계절에는 실온 보관보다 밀폐 용기 보관이 훨씬 더 중요해진다.
이처럼 감자칩은 사소한 보관법 하나만 바꿔도 맛과 식감을 훨씬 오래 유지할 수 있다. 집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이 꿀팁들로, 남은 감자칩도 처음처럼 바삭하게 즐겨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