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흡입 수술은 현재 국내외에서 가장 많이 시행되는 성형 수술 중 하나입니다.
비교적 쉽고 안전하게 수술이 가능하며, 단기간 내에 적극적인 체형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지방 흡입 수술은 모든 수술과 마찬가지로 부작용과 합병증의 위험성이 존재합니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 부분에 대해서 간과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수술 전에 반드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이나 합병증에 대해서 확실하게 인지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방 흡입 수술의 부작용
지방 흡입 수술은 비교적 안전한 수술에 속하기는 하지만, 기타 수술과 마찬가지로 부작용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가진 의사에게 수술을 받느냐에 따라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지 여부가 달라질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꼭 알고 수술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요.
지방 흡입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에 대해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울퉁불퉁한 피부의 요철(irregularities)
울퉁불퉁한 피부의 요철은 과도한 지방흡입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합병증 중 하나입니다.
지방이 과도하게 제거되면 피부가 늘어난 상태에서 단축되어 불규칙한 요철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합병증은 주로 지방흡입 후 몇 주 내에 발생하지만, 수술 후 몇 개월이 지나도 계속되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울퉁불퉁한 피부의 요철을 예방하려면 적절한 양의 지방을 제거하고, 수술 후 적절한 압박을 유지하며, 지방이 제거된 부위를 부드럽게 마사지하여 조직의 부드러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필요한 경우에는 재수술이나 지방이식, 피부지방제거술 같은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국소적인 과다흡입(lipotrop)
국소적인 과다흡입(lipotrop)은 지방이 과도하게 제거되어 해당 부위가 지나치게 탄력이 떨어지고 울퉁불퉁해지는 상황을 말합니다.
특히 부드러운 지방이 많은 부위인 허벅지 안쪽이나 상반신 부분에서 자주 발생합니다.
이는 지방이 제거되어 부위의 형태와 크기가 바뀌고, 피부와 근막이 분리되어 지방이 근막과 피부 사이에 집적되거나, 근막이 부분적으로 제거되어 피부가 직접 지방과 접촉하는 경우 발생합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수술을 행한 의사의 기술수준과 경험, 환자의 상태와 신체적 특성, 수술 전후의 관리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서 발생 가능성이 달라집니다.
국소적인 불충분한 흡입(liponut)
지방흡입 시 넓은 부위에 모든 지방을 흡입하여 피부와 근막이 직접 접촉하게 하려는 시도는 어쩔 수 없이 얇고 작은 부분을 남길 수 밖에 없고, 이로 인해 지방흡입 후에 나중에 살이 찌면 분명히 알아차릴 수 있는 부분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는 불충분한 지방흡입(liponut)으로 분류됩니다.
이러한 경우 재수술 지방흡입이나 지방이식, 피부지방제거술 등의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흡입 시 너무 많은 지방을 제거하지 않고 적절한 양의 지방을 제거하여 균형 잡힌 결과물을 얻는 것이 중요합니다.
국소적인 과소흡입(liponot) – Inverted smile 모양
국소적인 과소흡입(liponot)은 지방이 충분히 제거되지 않은 상태에서 피부를 당기면서 피부가 쳐지게 되는 경우 발생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특히 상복부의 불충분한 흡입으로 인해 윗쪽의 지방이 쳐져서 생기는 주름라인을 “inverted smile 모양”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재수술 지방흡입을 통해 교정이 가능합니다.
지방흡입후 피부표면의 주름 (Waviness due to Inappropriate compression garment or posture)
지방흡입 후 피부 표면의 주름은 대개 부적절한 가압성 복장(compression garment)이나 자세(posture) 때문에 발생합니다.
이는 지방이 제거되어 피부가 늘어나고, 그 후에 가압성 복장을 착용하거나 자세를 유지함으로써 피부가 압박되어 생긴 현상입니다.
이러한 경우, 피부 표면의 주름은 보통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해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지방 흡입 후 피부 표면에 주름이 있는 경우,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 지방이 과도하게 제거된 부위를 다시 한번 수술로 개선하거나, 지방이 제거되어 생긴 피부의 늘어짐을 개선하기 위한 다른 수술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지방흡입 후에는 적절한 가압성 복장을 착용하고,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엉덩이 하방의 이중주름과 엉덩이 쳐짐 (Double-line of infragluteal crease, Buttock ptosis)
지방흡입 수술 후 발생하는 또 다른 부작용으로는 엉덩이 하방의 이중주름과 엉덩이 쳐짐 현상이 있습니다.
이중주름은 흡입된 양이 많은 경우, 인대가 손상된 경우, 수술 후 충분한 압박을 하지 않은 경우 등이 원인이 됩니다.
이중주름은 시각적으로 불만족스러운 결과를 가져올 뿐 아니라, 보조 인대가 손상된 경우 지속적인 불편감과 통증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엉덩이 쳐짐 현상은 인대가 손상되어 엉덩이가 제대로 지지되지 않는 경우 발생합니다.
엉덩이의 인대는 수술 시 제대로 보존되어야 하며, 수술 후 충분한 압박을 해서 엉덩이를 지지해야 합니다.
이러한 부작용을 예방하고 교정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올바른 흡입량과 방법을 결정해야 하며, 수술 후 충분한 압박과 교정 운동을 지속적으로 실시해야 합니다.
절개구의 과색소 침착 (PIH of adit)
지방 흡입 수술 후에는 흡입 부위를 접근하기 위해 작은 절개구를 만들어야 합니다.
이 작은 절개구에는 투명한 지혈제와 함께 피부를 절개할 때 사용하는 칼이나 레이저가 사용됩니다.
이러한 작은 절개구는 수술 후 흔히 생기는 색소 침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더 어두운 피부톤을 가진 사람들은 절개구 부위에서 과도한 색소 침착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이러한 색소 침착은 주로 각질층의 손상과 염증 반응으로 인해 발생하며, 때로는 수술 전에 이미 존재하는 기존 색소 침착을 더욱 악화시키기도 합니다.
이러한 색소 침착은 일반적으로 수개월에서 1년 이내에 완화되기는 하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색소 침착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에 피부 톤에 따라 적합한 피부 각질 관리 및 색소 침착 예방 대책을 세워야 하며, 수술 후에는 간접적인 태양 노출을 피하고, 특히 피부각질과 색소 침착이 생길 수 있는 압박 옷차림을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또한 수술 후 적절한 피부 관리와 필요한 경우 색소 침착 개선을 위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절(Morning after-liposuction syncope)
기절은 지방 흡입 수술 후 일어날 수 있는 일시적인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수술 후 몇 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심각한 문제는 아니지만 불안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기절은 일반적으로 귀가 위로 오게 하여 발생합니다.
이로 인해 혈압이 갑자기 낮아지고 혈액순환량이 감소합니다. 이러한 현상은 빠른 일어남이나 서있는 것과 같은 동작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습니다.
기절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수술 후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수술 부위를 높은 곳에 두는 것입니다.
수술 후 몇 시간 동안은 자세를 바꾸지 않고 누워 있어야 하며, 일어나는 경우에는 천천히 일어나서 혈압이 갑자기 상승하지 않도록 해야합니다. 수술 후 일주일 정도 이러한 주의사항을 지켜야합니다.
발적(Postliposuction panniculitis)
발적(Postliposuction panniculitis)은 지방흡입 후 피부조직의 염증성 반응입니다.
이는 지방세포를 파괴하는 절차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대개 증상이 경미하고 스스로 치유됩니다.
그러나 경우에 따라 항생제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발적은 주로 대범위한 지방흡입 수술 이후에 발생합니다.
이러한 부작용은 수술 전에 충분한 정보를 수집하고 적절한 후속 관리를 함으로써 방지할 수 있습니다.
부종(Postoperative edema)
지방 흡입 수술 후 부종은 일반적인 부작용 중 하나입니다.
이는 수술 부위 주변의 혈관 및 림프관 손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 조직의 제거로 인해 조직이 더 이상 지지되지 않아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부종은 일반적으로 수술 후 몇 주 동안 지속되며, 적절한 유지 관리 및 압박 옷 착용을 통해 개선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종이 지속되는 경우 의사와 상담하여 추가적인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혈종, 멍(Hematoma, ecchymosis)
지방 흡입 수술 후 발생하는 부작용 중 대표적으로 혈종과 멍이 있습니다.
지방 흡입 후 수술 부위에 혈액이 축적되어 혈관이 파열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수술 부위가 붓고 아프며, 검은색 혹은 파란색의 멍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러한 혈종과 멍은 보통 1-2주 이내에 자연스럽게 흡수되며, 흡입 부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 흡입 후 하복부나 허벅지 부위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장액종 (Seroma)
지방 흡입 수술 후 가장 흔한 부작용 중 하나는 장액종(seroma)입니다.
장액종은 수술 부위에서 지방이 제거된 후에 나타나는 특정 유형의 축적물로, 수술 부위에서의 염증이나 림프액의 축적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장액종의 증상으로는 부어오른 부위, 압통감, 통증, 발열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는 수술 후 몇 주 이내에 발생하며, 최대 1년 이상 지속될 수 있습니다.
장액종의 치료 방법으로는 먼저 적절한 압박복을 착용하거나 교체하여 흡입 부위를 압박하고 열을 적용하여 흡입 부위 주위의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장액종이 심한 경우에는 주사나 침을 통해 장액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피부괴사 (Skin necrosis)
지방 흡입 수술 후에 피부괴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는 지방 조직을 제거할 때 생기는 외부적인 압박이나 내부적인 충격으로 인해 혈액 공급이 끊길 때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방 조직이 얇은 부위나 혈액 공급이 적은 부위에서는 더욱 발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피부괴사는 일반적으로 피부에 검은색 혹은 회색의 누끼가 생기는 것으로 나타나며, 감염의 위험성도 존재합니다.
치료는 일반적으로 괴사된 조직을 제거하거나 피부 이식 수술 등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피부괴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수술 전 환자의 피부 상태를 충분히 평가하고, 수술 시 충분한 혈액 공급을 유지하고, 수술 후 적절한 관리를 해야합니다.
또한, 흡입 시 사용하는 캐녈라(칸넬라)나 와이어 등의 도구도 피부괴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지방흡입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부작용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지방흡입 수술은 비교적 안전한 수술이지만, 위에서 설명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고 수술동의서에 사인을 하셔야 합니다.
수술 전 반드시 전문의의 상담과 검진을 받아 수술이 적합한지 확인해야 하며, 수술 후 적절한 관리와 조치를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해야합니다.
또한, 병원에서 공지한 수술 후 주의사항을 지켜가며 철저한 관리를 해주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