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HD, 눈을 깜빡대는 틱, 한의원에서 치료 받을 수 있나요?

by 건강연구원

질문내용

아들이 외아들이라 오냐오냐 키워서인지 버릇이 좀 없고 촐랑대요.

그런줄만 알았는데 막상 초등학교 입학하고서는 수업시간에도 너무 산만하다고 해서 검사받아봤는데 ADHD라고 하더라고요.

소아정신과에서 준 약은 먹고 있는데 더 이상 좋아지지 않는 상태예요.

그런데 4학년 되면서 눈깜빡대는 틱이 생겼는데 ADHD랑 같이 한의원에서 치료가 되나요?

답변

ADHD 진단을 받았던 아드님이 4학년이 되면서 눈깜빡이는 틱증상을 보이는 운동틱도 시작되어 걱정이 되시나 봅니다. ADHD 만으로도 그 자체로 문제가 되지만, 적지 않은 아이들의 경우 ADHD에 동반되는 다른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연구에 의하면 틱장애와 함께 동반되기 쉬운 증상으로

ADHD, 강박증, 불안장애, 우울장애, 학습장애 및 행동장애 등이 있습니다.

정상인 아이들에 비해 하나의 장애라도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동반증상이 발생될 가능성이 매우 높아집니다.

ADHD와 같이 틱장애를 보이는 아이들에게서도 주의가 산만하고 충동적이며 집중을 못하는 모습을 발견하는 것이 쉽습니다.

즉, 이러한 동반장애가 있는 경우, 한가지 치료만으로는 개선되지 않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 하나만 치료하기 보다는 동반장애 까지 포함하여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틱장애의 가장 심한 유형인 투렛장애인 아이들에게서 절반 이상이 ADHD를 동반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보아,

아드님의 현재의 가벼운 운동틱장애가 방치하면 뚜렛 장애로 진행될 가능성도 있다고 보아야 합니다.

뚜렛 장애를 가진 아이들은 주의력문제, 행동통제, 과잉운동 문제로 교사에게 지적받게 된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 연구에 따르면 대체로 ADHD가 틱보다 2.5년 가량 먼저 발생된다고 합니다.

물론, 어떤 아이들은 뚜렛 장애가 나타난 이후에 ADHD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따라서 ADHD와 뚜렛 장애는 서로의 증상을 악화시키는 연관성이 있으므로,

증상이 심해지기 전에 그리고 뇌의 성장이 진행 중인 만 18세 이전의 시기에 적극적인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은 특히 주의력집중력이 좋아지면서 학습적인 측면에서 향상을 보이게 되면 자존감이 높아지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다줍니다.

ADHD의 한방 치료와 병원 치료는 접근법이 다르지만,

그렇다고 서로 상충되기 보다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 방문하여 구체적인 상담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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