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내용
평소에 땀이 많은데 얼굴에 나는 땀은 레이저로 지져서 조금 억제됐어요. 그런데 다른 부위에서 얼굴땀을 없앤 만큼 더 나서요.. 다한증은 못 고치는 질병인건가요? 어떻게 해야 나을 수 있나요?
답변
다한증에 대해 문의주셔서 성실히 답변드립니다. 레이저 시술 후 다른 부위로 나타나 많이 힘드셨겠어요.
다한증 수술의 흔한 후유증 중에 하나는 보상성 다한증입니다. 다한증 수술의 경우 교감신경절제술이나 땀샘제거술이 일반적입니다. 대부분의 손발다한증의 경우 감정발한으로 인하며 이는 교감신경항진에 따른 증상입니다.
따라서 질문자님과 같이 레이저를 통해 교감신경절제를 통해 손 발 다한증을 치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수술 이후 나타나는 보상성다한증이란 평상시 불편감을 느끼던 부위에서의 땀이 줄어든 만큼, 다른 부위에서 다한증이 발생하는 경우를 의미합니다.
이는 몸에서 충분히 흘려줘야 할 땀의 양은 비슷한데 땀이 나는 곳을 막아버리면서 다른 곳에서 그만큼 땀을 흘리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편하실겁니다.
다한증의 후유증은 보상성 다한 외에도 혈흉, 기흉, 횡경막 신경 손상 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교감신경절제술 외에 땀샘제거술은 지방흡입술 등을 이용한 겨드랑 땀샘을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의미합니다. 대체로 높은 성공률을 보이고 있지만, 감염, 상처, 괴사, 피부변색 등 합병증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다한증 수술의 경우 성공률이 높은 편이나 부작용도 흔하기 때문에 이를 충분히 고려하여 치료를 결정해야 할 것입니다.
한의학적으로는 크게 3가지 경우로 나눠서 다한증에 대한 치료에 접근하는데요, 첫번째는 심담허겁으로 흔히 스트레스로 인해 심해지는 증상을 의미합니다.
두번째로 체질이 열성인 상태의 경우로, 몸에 열이 많은 경우 체열을 발산시켜 주기 위해 땀이 많이 나는 경우입니다.
세번쨰는 기허로 인한 다한으로, 체질적으로 기약한 경우 몸의 진액을 충분히 잡아두지 못해 땀이 과도하게 분비되는 경우입니다.
보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가까운 한의의료기관에 방문하셔서 진료 받으시길 권장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오늘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