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사회에서 건강한 체형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지만, 생각하는 것처럼 체형 관리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담배를 피우는 경우 뱃살이 찌기 쉬워지는 등 체형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져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담배를 피우면 뱃살이 생기는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담배를 피우면 뱃살이 나온다?
담배를 피우면 체중 증가를 막을 수 있다는 오해가 있지만, 사실 담배는 오히려 뱃살을 찌우는 원인 중 하나입니다.
특히 여성은 더욱 그러한 경향이 강하다는 것이 국내 연구에서 밝혀졌습니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입이 허전할 때 간식을 상대적으로 많이 찾기도 하고, 임신, 출산, 수유, 월경 등 여러 가지 생리적인 요소와 호르몬의 영향이 보다 크기 때문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담배가 체형 변화에 미치는 영향과 여성들이 체중 증가를 막기 위해 취할 수 있는 대처 방법 등을 다루어 보려 합니다.
담배 피우면 뱃살 나오는 이유
흡연이 뱃살을 찌우는 원인은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과 관련이 있습니다.
실제로, 담배와 뱃살 찌는 관계에 대한 국내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삼성서울병원 가정의학과 송윤미 교수팀이 2007~201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성인 남녀 1만8818명을 조사한 결과, 흡연 남성은 비흡연 남성에 비해 복부비만 위험이 65%, 흡연 여성은 비흡연 여성에 비해 복부비만 위험이 60% 높았습니다.
이는 담배를 피우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의 분비가 증가해 뱃살이 찌기 쉬워지기 때문입니다.
코르티솔은 지방 분해를 억제해 지방이 쌓이게 하고, 복부의 지방 세포에는 코르티솔 수용체가 많아 더욱 지방이 축적되기 때문입니다.
또한 코르티솔은 식욕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많은 양의 코르티솔이 분비될 경우 식사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담배를 끊으면 복부 비만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이유
하지만 담배를 끊으면 복부 비만 위험을 20%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송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과거에는 흡연을 했지만 현재 금연 중인 남성은 흡연 남성에 비해 복부비만 위험이 20% 낮았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여성의 경우 담배를 끊더라도 복부비만 위험이 낮아지지 않는 것으로 났는데, 이는 여성이 입이 허전할 때 간식을 상대적으로 많이 찾고, 호르몬 영향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경우, 간식 대신 껌을 씹는 것이 식욕을 잠재워 체중 증가를 막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뱃살 찌는 원인 중 하나이기 때문에 건강과 체형 유지를 위해서는 담배를 줄이거나 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여성의 경우, 간식 대신 껌을 씹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어 식욕을 억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