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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내염이란?
구내염은 입안의 점막에 생기는 염증을 의미합니다. 이 상태는 입술 안쪽, 혀, 잇몸, 볼 안쪽 등 구강 내 연조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통증, 불편함, 그리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구내염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 흔히 궤양(작은 염증성 상처)이나 붉고 염증이 생긴 부위로 나타납니다. 이 질환은 일시적일 수도 있고, 만성적으로 반복될 수도 있습니다.
구내염의 종류
구내염은 크게 두 가지 주요 형태로 나뉩니다.
- 단순 구내염 (Aphthous Stomatitis)
- 흔히 ‘구내염 궤양’ 또는 ‘입병’이라고 불리며, 입안에 둥글고 하얀 궤양이 생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 크기는 보통 작지만(지름 1cm 미만), 통증이 심할 수 있습니다.
- 일반적으로 1~2주 내에 저절로 낫습니다.
- 포진성 구내염 (Herpetic Stomatitis)
- 단순포진 바이러스(HSV-1)에 의해 발생하며, 물집과 궤양이 입안과 입술 주변에 나타납니다.
- 발열, 잇몸 부종, 그리고 전반적인 불쾌감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 주로 어린이에게 흔하지만 성인에게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증상
구내염의 증상은 원인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이 나타납니다.
- 입안의 통증 또는 작열감
- 붉거나 하얀 궤양, 염증 부위
- 음식물 섭취나 말하기 시 불편함
- 구취(입 냄새)
- 심한 경우 발열, 피로, 림프절 부종
포진성 구내염의 경우 물집이 터지면서 궤양으로 변할 수 있으며, 전염성이 있습니다.
원인
구내염은 단일 원인보다는 다양한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외상: 이를 닦을 때 너무 세게 문지르거나,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으로 인한 상처.
- 감염: 바이러스(예: 단순포진), 세균, 또는 곰팡이(예: 칸디다증).
- 스트레스: 정서적 스트레스가 면역력을 약화시켜 발생 가능성을 높임.
- 영양 결핍: 비타민 B12, 철분, 엽산 부족.
- 알레르기: 특정 음식(예: 견과류, 초콜릿)이나 치약 성분에 대한 반응.
- 호르몬 변화: 월경 주기나 임신 중 발생 가능.
- 자가면역 질환: 베체트병, 크론병 등과 연관될 수 있음.
- 약물 부작용: 항생제나 화학요법 약물 등.
위험 요인
구내염은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 더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 면역력이 약한 사람(예: 어린이, 노인, 질병 환자)
- 가족력이 있는 경우(유전적 요인)
- 구강 위생이 좋지 않은 사람
- 흡연자 또는 과도한 음주자
진단
구내염은 대부분 증상과 육안 검사만으로도 진단이 가능합니다.
- 환자의 증상과 병력 확인
- 입안의 궤양 모양, 위치, 크기 관찰
- 반복적이거나 심한 경우 혈액 검사(영양 결핍, 감염 여부 확인)나 생검(자가면역 질환 의심 시)을 진행할 수 있음
치료법
구내염은 대개 저절로 호전되지만, 통증 완화와 회복 속도를 높이기 위해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가정 요법
- 염수 또는 베이킹소다 용액으로 헹구기: 염증을 줄이고 치유를 촉진합니다. (물 1컵에 소금 또는 베이킹소다 1작은술 섞기)
- 차가운 음식 섭취: 아이스크림, 차가운 물 등으로 자극 완화.
- 자극적인 음식 피하기: 매운 음식, 산성 음식(예: 토마토, 오렌지)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구강 위생 유지: 부드러운 칫솔로 이를 닦고 치실 사용.
약물 치료
- 진통제: 이부프로펜이나 아세트아미노펜으로 통증 완화.
- 국소 마취제: 리도카인 젤이나 스프레이로 일시적 통증 완화.
- 스테로이드 연고: 염증이 심할 경우 처방받아 사용.
- 항바이러스제: 포진성 구내염일 경우 아시클로버 같은 약물 사용.
영양 보충
- 비타민 B12, 철분, 엽산 결핍이 의심되면 보충제 섭취.
예방법
구내염을 예방하려면 다음을 실천하세요.
- 규칙적인 구강 위생 관리
- 스트레스 관리(명상, 운동 등)
- 균형 잡힌 식단 유지
- 뜨겁거나 딱딱한 음식 주의
- 금연 및 과음 피하기
언제 병원을 방문해야 할까?
대부분의 구내염은 1~2주 내에 낫지만, 다음과 같은 경우 의사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 3주 이상 증상이 지속될 때
- 궤양이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매우 고통스러울 때
- 발열, 체중 감소 등 전신 증상이 동반될 때
- 반복적으로 재발하는 경우